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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탈당 생각 없어…대세론은 위험한 발상"



정치 일반

    박원순 "탈당 생각 없어…대세론은 위험한 발상"

    "공동경선 통한 공동정부가 정권교체의 확고한 길"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동경선 통한 공동정부가 정권교체로 가는 확고한 길"이라면서 "대세론이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탈당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17일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온 국민이 바라는 개혁과 혁신을 제대로 하려면 그 정부가 소수정부가 되서는 절대 할 수 없다"면서 "공동정부를 당선이 되고 나서 꾸리려면 불가능하다. 공동경선 통한 공동정부의 구상과 실천이 정권교체로 가는 굉장히 중요한 확고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예컨대 대세론이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면 국민들은 마치 따놓은 당상처럼 다 된 밥처럼 생각하면 국민들은 거기에 대해 응징한다고 생각한다. 교만하고 자만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탈당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사람이 한 번 선택하면 거기에 대해선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게 맞지, 불리해졌다고 나가고 그러면 국민들이 좋아하시겠냐"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또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대선 레이스가 시작도 안 됐다. 이제 몸 푸는 단계"라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처음 시작할 때 2%로 출발했다는 이병완 참여정부 비서실장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국민들도 아마 꾸준하게 가는 것보다는 뭔가 역동적이고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싶어 하실 거다. 그게 재밌지 않을까 이제 시작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안철수 의원이 롤모델로 박원순 시장을 언급한데 대해서는 "혁신가의 눈에는 혁신가가 보이는 거"라고 화답하면서 "(자신은) 평소에 강조한 것도 혁신의 삶을 살았다. 혁신가는 도전을 즐겨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한국 정치에도 적용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데드락(교착상태)에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산업화, 민주화라는 성공신화를 더 이어가지 못하는 한 20년, 길게는 30년 전부터 길을, 방향을 잃었기 때문에 미래를 통찰하는 힘과 그 방향으로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시대"라며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국민들은 현재의 정치질서, 기득권 정치질서, 특권 정치질서에 굉장한 거부감 갖고 있고, 5년을 통해 지방정부 경험해본 입장은 아무래도 큰 강점"이라면서 "(자신은) 늘 준비돼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촛불 민심의 이면에는 먹고사는 문제, 민생문제 해결이 있다. 무엇보다 한 국가 리더가 아젠다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과 정책적 콘텐츠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잘 안될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이번 정부는 엄청난 혁신을 해야하는 정부, 과거 질서를 다 해체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정부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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