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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4곳 중 1곳은 화재에 '취약'



사회 일반

    전통시장 4곳 중 1곳은 화재에 '취약'

    15일 오전 2시28분께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장 내부 건물 1층에 있는 한 업소에서 시작한 불은 순식간에 번졌다. (사진=독자 제공)

     

    전국의 전통시장 4곳 중 1곳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전국 전통시장 1256곳을 대상으로 12월 한달 동안 안전관리체계 및 시설물 유지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937개 시장은 비교적 안전했지만 319개 시장은 안전상태가 불량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적내용을 보면 유도등 파손과 화재수신기 회로 단선, 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등 시정명령 대상이 648건(88%)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소화기 관리불량이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소화시설 불량 외에도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개폐장치 작동불량, 분전함 내 접지불량, 가스차단기 미설치 등 위험요소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안전처는 이에 따라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서로 즉시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일정규모 이상의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금년 처음 신설되는 중앙소방특별조사단에서 직접 점검하고 서문시장과 여수수산시장 화재와 같이 불이 확산되는 주 원인인 전통시장의 비닐형 물건 가판대 보호천막을 방화천막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중소기업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프링클러 살수 방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스프링클러에서 60㎝ 아래로 물품을 쌓아놓지 못하도록 적극 단속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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