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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부터 시간강사까지'…정유라에 학점 잘받기 '코칭'



교육

    '총장부터 시간강사까지'…정유라에 학점 잘받기 '코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정유라씨 (사진=박훈규 독립PD 제공)

     

    이화여대가 '총장부터 시간강사'까지 나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받는 법'을 조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측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경희 총장부터 체육교육학부 시간강사 A씨 등 이대 관계자 6명이 지난해 4월 최씨와 정씨를 만나 '학점 잘 받는 법' 등을 조언했다.

    김 의원 측은 "최씨가 정씨와 함께 지난해 4월 최 총장실을 방문했을 당시 최 총장은 '운동을 잘 하라'라고 정씨를 격려했다"며 "그 뒤 두 사람은 (정씨의 체육교육학부가 소속된) 신산업융합학부 김경숙 학장실로 갔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당시 학장실에서는 김 학장 외에 이원준 당시 체육교육학부 학과장과 이경옥 체육교육학부 교수가 동석해 정씨에게 학사관련 상담을 해주었다"며 "이후 학과장실로 자리를 옮겨 체육교육학부 B교수와 시간강사 A씨가 '학점을 받는 법' 등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 측은 "수업도 듣지 않은 정씨에게 학점을 준 류철균 교수까지 합치면 7명이나 되는 이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학사 상담을 해줬는데도 정씨는 '학교도 나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학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있어서는 안될 교육농단을 벌인 최순실씨 모녀와 관련 교수들의 범죄를 특검이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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