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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정부까지 개입한 '도핑 스캔들'로 국제 스포츠계에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도핑 혐의를 받고 있는 스켈레톤 선수들이 출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AP통신은 31일(한국 시각)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SBF)이 도핑 혐의에 휩싸인 선수 4명에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ISB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의혹이 불거진 선수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자체 조사를 통해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는 소치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를 비롯해 여자 스켈레톤 선수 올가 포티리치나, 마리아 올로바, 엘레나 니키티나 등으로 알려졌다.
ISBF의 결정에 러시아는 발끈하고 나섰다. 러시아 봅슬레이연맹 알렉산드르 주브코프 회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