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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돋이 명소 등 트래픽 급증…이통3사, 비상태세 '이상無'



IT/과학

    새해 해돋이 명소 등 트래픽 급증…이통3사, 비상태세 '이상無'

    새해 맞아 트래픽 최대 20배 증가…특별 상황실 운영·기지국 용량↑ 비상근무 돌입

    (사진=박종민 기자)

     

    새해를 맞이해 통화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특별 상황실 운영 등에 나섰다.

    앞서 성탄절 연휴였던 지난 주말 24일과 25일 이틀간 통화나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이동통신 트래픽은 평소보다 40% 이상 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통3사도 전국적 트래픽 증가를 맞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0일부터 비상 상황실을 운영, 약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SNS·MMS·T맵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망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신년 전환 시점(00시 ~01시 사이)인 타종 행사장과 해돋이 명소에서의 시도호가 급증될 것을 감안,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용량 증설 작업 및 이동기지국도 배치했다.

    또 새해 인사와 덕담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방지를 위해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등을 강화, 고객 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인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새해를 맞아 평시 대비 시도호는 최대 42% 증가,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년이 되는 자정과 새해 첫 해돋이 시간대는 지역에 따라 최대400%이상의 시도호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23일부터 트래픽 증가 대비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KT는 오는 2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 하루 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한다.

    KT는 타종과 해맞이 등 새해 이벤트가 진행되는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KT 관계자는 "내부 통계 분석 결과,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5개의 지역에서는 평소 대비 340%(평균치), 정동진 등 전국 해맞이 명소 6곳에서는 평소 대비 1900%까지 무선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미 열흘 전 이곳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KT는 아울러 지난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가량 증가했던 전국 16개의 스키장에도 방학과 동계 휴가를 이용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총 322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했다.

    LG유플러스도 새해 타종 행사 등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을 비롯, 지역 주요 중심상가, 백화점 및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을 늘렸다.

    평소에는 인파가 없지만 새해를 맞아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인천 정서진,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을 설치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며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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