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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완성차 수출액이 2015년 6월 이후 1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 내수는 0.2% 감소, 수출은 0.9% 증가한 가운데, 수출액은 1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생산은 임금협상 타결 완료 이후 생산차질 만회 노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한 41만5106대를 생산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에도 불구,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호조 등으로 인해 국산차는 전년 동월대비 2.8% 증가한 14만3329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입차는 일부업체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6.0%, 전월대비 7.2% 감소한 2만1913대를 판매한 데 그쳐, 내수 전체는 전년 동월대비 0.2% 감소한 16만5252대를 판매했다
임금협상 타결로 인한 공급물량 확대, 대형 및 다목적 차량 수출호조 등으로 수출은 2015년 6월(금액기준 6.0%)이후 1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대비 대수기준으로는 0.9% 증가한 260,491대, 금액기준으로는 1.5% 증가한 39.8억 달러를 수출했다.
또 11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증가 및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2% 증가 2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대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 동월대비 부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동 및 중남미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