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한형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신 회장이 보도에 언급된 시기에는 해외출장 중이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박 대통령과 신 회장이 독대했다는 시기인 2월 말~3월 초에 신 회장은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출장 중이이서 대통령을 만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기간 이외의 면담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면담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다른 시기에 만났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박 대통령은 4.13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6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고 신 회장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이나 그 전후로 독대가 이뤄졌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