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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청소노동자들로부터 수년 동안 금품을 챙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청주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미화·경비 담당 과장인 A(50) 씨가 청소노동자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과장은 나이가 많은 미화원들의 일자리를 빌미로 명절이나 재입사, 인사 이동 때마다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의 돈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과장이 우월적 위치를 악용해 직원들에게 금품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가 드러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내부 조사를 벌여 지난 3월 A 과장과 돈을 건네준 역할을 한 미화반장인 B(63) 씨를 보직해임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