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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매수’ 전북, 2016시즌 승점 삭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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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 매수’ 전북, 2016시즌 승점 삭감 9점

    벌금도 1억원 부과

    조남돈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은 2013년 심판 매수를 시도한 전북 현대에 1억원의 벌금과 함께 승점 감점 9점을 명령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올 시즌 9점의 승점 삭감 징계를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6 제18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3년 심판 매수를 시도한 전북 현대에 2016년 승점 삭감 9점과 함께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로써 당장 이번 주말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부터 올 시즌 18승14무의 무패행진으로 68점의 승점을 쌓은 전북의 승점은 59점으로 조정된다. 2위 FC서울(승점54)와 격차는 14점에서 5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 5월 전북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혐의가 공개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징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조남돈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은 “과거 경남의 사례는 관계자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자료를 공개해 사실 확정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사실 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를 논하는 것이 객관성과 공정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지법 형사5단독 정성욱 판사는 지난 2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프로축구심판 A씨에 징역 2개월과 집행유예 2년, 심판 B씨에 징역 3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이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부탁하며 500만원을 건넨 전북 현대의 전 스카우트 C씨에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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