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50년물이 모두 1조1천억원 어치가 낙찰되고 낙찰금리도 국고채 10년물 기준금리 대비 4bp 더 높은 1.535%에 그쳐, 정부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 국고채 50년물 인수단을 대상으로 국고채 50년물 최종 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10개사가 최종 인수단으로 선정됐으며, 낙찰금액은 총 1조1천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종인수단은 은행으로는 국민은행 한 곳이, 증권사는 대신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메리츠,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9곳이다.
낙찰금리도 국고채 10년물 기준금리보다 4bp 높은 1.535%로 결정됐다. 이는 예비입찰 때보다 낮은 금리로, 기재부는 "견조한 초장기 국고채 수요를 확인했다"며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자금 조달 능력과 국채관리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고채 50년물 매출은 다음달 11일에 이뤄지면 발행금액은 총 1조1천억원, 발행금리는 전 3영업일간 국고채 10년물 평균금리에 최종낙찰 스프레드 4bp가 가산돼 결정된다.
기재부는 다음달 중으로 주간사 선정, 인수단내 물량배분, 발행기념행사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