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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교류행사 잇달아 무산, 정부간 교류도 끊겨..사드갈등 여파



아시아/호주

    한중간 교류행사 잇달아 무산, 정부간 교류도 끊겨..사드갈등 여파

    • 2016-09-26 14:25

     

    사드 한국배치 결정이후 중국에서 한중 양국간 교류행사가 잇달아 무산되고 있다.

    북한과 접경한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매년 개최되던 정기 친선행사가 중단됐고 양국 정부부처간 교류행사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26일 중국 동북3성 교민사회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의 경제·문화 교류행사인 '중국 선양(瀋陽) 한국주간' 행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선양 한국주간 행사의 중국측 파트너인 선양시 정부는 당초 항저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이유로 "시의 주요 행사를 폐막 이후인 9월15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행사 주관단체인 재선양한인(상)회에 통보했다.

    하지만 선양시 정부는 9월 말이 되도록 개최여부나 일정과 관련,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고 있어 올 행사 개최는 무산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측은 또 10월 말 한·중·러 3개국 공동개최하던 '동북아 물류협력포럼'도 올해는 열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국측에 통보했다.

    동북아 물류협력포럼은 중국 동북지방의 한국·러시아 공관과 지린(吉林)성 및 헤이룽장(黑龍江)성 정부 등이 참가해 동북아 역내 국가 간 물류협력 증진에 나서는 행사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이후 양국 정부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교류, 협력사업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간 교류, 협력행사가 계속해서 취소·연기되는 것은 외교군사적 필요에 따른 북중 접근, 미국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 내 여론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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