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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 규제 풍선효과…저축은행 대출 40조원 돌파



기업/산업

    은행대출 규제 풍선효과…저축은행 대출 40조원 돌파

     

    가계와 기업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40조원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40조785억원으로 2015년 말의 35조5천838억원보다 4조여원 늘어나면서 4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저축은행 대출잔액 중 기업대출이 22조8천570억원(57.0%)으로 가장 많고 가계대출은 16조6천9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16조6천920억원은 저축은행 여신 가운데 41.6%로 200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가계대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부실화된 뒤 대출 안전성이 보장되는 가계대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가계대출증가는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죄기에 의한 풍선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은행권이 올 상반기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전국으로 확대시행한뒤 돈 빌리리기가 막막해진 가계는 저축은행으로 대출선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저축은행 대출의 가계비중 증가는 국민들의 소비생황에도 커다란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다. 저축은행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일반은행 대비 2~5배의 높은 이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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