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교문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윤선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의결된 보고서는 "조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식견과 정책 추진 의지는 있지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담았다.
이날 회의에는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첫 정기회 개회사를 문제 삼아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그 이틀 전 교문위 소관 추경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데 항의해 불참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도 지난 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역시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