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美 금리 인상 가능성 커지자…은행들 잇따라 주담대 인상



생활경제

    美 금리 인상 가능성 커지자…은행들 잇따라 주담대 인상

    이달 美 고용지표가 중대한 분수령…"금리 하락반전 쉽지 않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데 따른 여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혼합형 주담대의 기본금리 역할을 하는 금융채 5년물의 금리가 지난달 26일 잭슨홀미팅 직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발언이 나오기 전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금융채 5년물 금리는 29일부터 급등하고 있다. 26일 전 1.40%대를 기록하던 금리가 29일 1.4143%, 30일 1.4293%까지 오르더니 31일에는 1.4532%로 전날대비 0.24%포인트나 뛰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

    KEB하나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29일 연 2.67%~4.37%였지만 30일 연2.71%~4.41%로 오른 데 이어, 31일에는 연 2.73%~4.43%까지 상승했다. 이틀 새 0.06%포인트나 치솟았다.

    신한은행도 29일 연 2.71%~3.21%에서 31일 연 2.75%~3.25%로 0.04%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도 지난주 연 2.73%~4.03%에서 이번주 연 2.74%~4.04%로 인상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도 0.04%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은행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금리의 가산금리를 크게 올리고 있어 금리 인상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8월 26일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어 금융채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며 "9월2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금리인상과 관련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9월 2일까지 금리의 하락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