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봉하마을 찾은 秋 "지지세력 통합해 민생 살리고 정권교체 이룰 것"



국회/정당

    봉하마을 찾은 秋 "지지세력 통합해 민생 살리고 정권교체 이룰 것"

    봉하마을 찾아 盧전 대통령 묘역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 예방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대표를 비롯한 신임 당 지도부가 3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추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약 30분동안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가 환하게 웃으면서 오랜만에 이렇게 웃어본다고 했고 '모든 걸 다 바쳐서 꼭 잘해달라, 믿는다'는 말을 힘줘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봉하는 우리에게는 각별한 곳"이라면서 "이곳에만 오면 슬픔과 용기가 생긴다. 슬픔을 딛고 용기를 내면서 민생을 향해서 뚜벅뚜벅 갈 수 있는 무장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와 권 여사는 당 대표 당선 축하와 함께 정권교체에 대한 다짐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는 당대표가 된 추 대표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면서 생전 노 대통령도 추 대표를 높이 평가했고 특히 늘 공부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부분들에 대해 치하했던 걸 기억해 덕담을 주었다"고 전했다.

    또 "권 여사는 추 대표에게 임기 중에 모든 능력과 열정과 에너지를 다해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고, 추 대표는 권 여사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민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한 얘기는 주고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추 대표는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자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그런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하시면서, 또 후보 시절 전국을 뛰시면서 국민께 희망을 주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힘을 함께 합쳐서 민생의 등불이 되고 희망이 되는, 지지세력을 통합시켜서 민생을 살리고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묘역을 참배하고 묵념을 하는 과정에서 추 대표는 연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 대표는 방명록에 '이제 온전히 하나되어 민생을 위한 정권교체를 해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힘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최고위원 일동 드림'이라고 남겼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