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유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2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등에 나타난 북한의 국제적인 의무사항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같이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투발수단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주민들의 기본 수요가 심히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추구에 자원을 전용하는데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을 중단하고,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사국들은 한반도와 역내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한 뒤 기존에 천명한 의지대로 추가적 중대 조치를 취할 것에 합의했다.
이같은 내용의 성명 채택에 대해 정부는 "안보리가 중심이 돼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데 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또 "앞으로 이어지는 양자 및 다자외교 일정 계기에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