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전에서 패배한 이대훈이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를 바라보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금빛 사냥에 실패한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 획득에 첫 관문인 패자부활전에 나서게 됐다.
이대훈 19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 8-11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대훈이기에 이번 패배는 그 어느 때보다 뼈아팠다.
목표로 삼은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은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대훈은 꺾은 아부가우시가 준결승에서 호엘 보니야(스페인)를 12-7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태권도에는 패자부활전이 존재한다. 결승진출자에게 16강, 8강에서 각각 패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반대편 시드 준결승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태권도 동메달은 2개다.
이대훈의 패자부활전은 오전 8시45분에 열린다. 상대는 아부가우시가 16강에서 9-1로 꺾은 아흐메드 고프란(이집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