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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 결핵실태조사 마무리"



통일/북한

    WHO, "북한 결핵실태조사 마무리"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 보건성이 세계보건기구의 기술 지원 아래 최초로 실시된 결핵 실태조사가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결핵 실태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쿠시 오노자키 연구원은 "지난 6월 북한 내 100개 지역에서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핵감염률 조사를 마쳤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오노자키 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북한 내 57개 도시와 38개 농촌 지역, 그리고 5개 특별지정 구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1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소요된 자금은 총 140만 달러로 이 가운데 90만 달러를 세계기금이 지원했으며, X-선 등 조사에 필요한 설비는 세계기금이 지원한 자금으로 유니세프가 구입해 제공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12년 사이 이 기구의 기술 지원 아래 12개 나라에서 21 차례의 전국적인 결핵 실태조사가 실시됐다.

    한국은 지난 1965년부터 1995년까지 5년 간격으로 7 차례에 걸쳐 ‘전국 결핵 실태조사’가 시행됐지만, 북한은 이번에 실시된 결핵 실태조사가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최종 자료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올해 안에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는 ‘2015 세계 결핵 보고서’에서 2014년 북한 내 결핵 환자를 11만여 명으로 추정했으며, 3천800여 명이 추가로 다제내성(만성결핵) 결핵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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