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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논란’ 박창민 사퇴 촉구…총력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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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논란’ 박창민 사퇴 촉구…총력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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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차기 사장에 박창민(63·사진)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단독 추천된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는 7일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 박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신임 사장 후보자로 단독 추천됐으며, 8일 이사회를 거쳐 2주 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신임 사장으로 확정된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창민 후보 추천은 낙하산 인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던 대우건설 임직원은 물론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숙려기간을 갖겠다고 한 것은 결국 박 후보를 내정하기 위해 사추위원들을 회유하고 압박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 건설산업이 침체기인 상황에서 해외사업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특히 해외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경험이 전무한 박 후보를 추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해외매출 비중이 40% 가량에 이른다.

    노조는 특히 “낙하산 인사가 확정된다면 보은인사는 물론 각종 비리를 통한 기업가치 하락으로 대우건설이 제2의 대우조선해양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박 후보의 사장 취임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기 위해 1인 시위, 산업은행앞 집회, 출근저지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산업은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한 절차 없이 밀실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동걸 회장도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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