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가장 많은 업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학,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016년초부터 8월 3일까지 상장종목별 사상 최고가를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89 종목 중 10%인 89 종목이,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1,176 종목 중 15.5%인 182 종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상 최고가 경신종목수는 전년도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6%(170 종목->89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9%(200 종목 -> 182 종목)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지수 등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최고가 경신종목을 업종별로 구분할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학업종이 LG생활건강 등 16 종목(18%)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의약품(12종목), 서비스업(10종목)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 등 제약업종이 27 종목(14.8%)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반도체(19종목), 금융(15종목) 순으로 많았다.
사상최고가 경신 종목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전력(시가총액 2위)과 삼성전자우선주(4위), KT&G(16위), LG생활건강(17위), 코웨이(37위)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1위), SK머티리얼즈(7위), 케어젠(9위), 휴젤(13위), 솔프레인(17위) 등 시가총액 상위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 우선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중 삼성전자(보통주+우선주) 비중이 19%에 이르게 됐다.
한편, 2016년 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2종목(50.8%), 코스닥시장은 695종목(59.1%)으로 집계됐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양금속(672.6%),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프(1,398.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