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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괴물'의 진화…오타니, 시즌 13호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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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괴물'의 진화…오타니, 시즌 13호 홈런 작렬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이와사키 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아치였다. 오타니의 홈런 덕분에 니혼햄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29일 12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한 시즌 최다 홈런을 13개로 늘렸다. 기존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10개다.

그러나 오타니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오타니는 3회와 6회, 7회 등 세 차례나 타석에 더 들어섰지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홈런과 6회말 3점을 더 보탠 팀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은 니혼햄은 소프트뱅크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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