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7%로 지난달(2.89%)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6%로 전월(3.16%)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3월 3.24%에서 4월 3.17%로, 5월3.16%에 이어 석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중 예·적금담보대출은 3.02%로 0.07%포인트 하락했고, 일반신용대출은 4.29%로 0.19%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집단대출은 정부의 억제정책으로 5월 2.9%에서 2.94%로 0.04% 상승했다.
은행 가계대출의 70.7%가 3% 미만, 21.6%는 3~4% 미만의 금리가 적용됐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잔액기준)은 32.1%로 전월 31.8%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3.41%로 전월보다 0.14%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의 대출 금리는 3.06%로 0.21%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3.64%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의 예금과 적금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예적금을 포함한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4%로 전월(1.54%)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은 1.43%로 0.1%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1.49%로 0.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중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0.1% 포인트 떨어졌고,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도 1.43%로 상품(1.61%)의 하락 폭은 0.03% 포인트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적금 금리는 1.68%로 역시 0.1%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과 대출간 금리차는 1.8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제2금융권도 예금과 대출금리가 대부분 떨어졌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0.93%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15.04%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업대출 금리가 7.81%로 0.24%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예금금리도 2.10%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예금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2.0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대출금리는 4.55%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1.65%, 대출금리는 3.87%였고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1.98%, 대출금리 3.85%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