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3년 연속으로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16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 19조3762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위인 현대건설과의 시공능력평가 격차를 지난해 3조9천억원에서 올해 6조1천억원으로 더 벌려, 1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 이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경영개선과 공사실적이 합산된데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시공능력평가 2위는 현대건설㈜(13조2,774억원)이, 3위는 ㈜포스코건설(9조9,732억원)이 차지했고, 대우건설(9조4,893억원), 대림산업(8조763억원), 지에스건설(7조3,1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이 7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고, 롯데건설과 에스케이건설, 현대산업개발도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에 공시하고 있으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6,06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62,533개)의 89.7%에 달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등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