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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기강해이'…이번에는 산하기관 간부 해외출장에 딸 동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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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부 '기강해이'…이번에는 산하기관 간부 해외출장에 딸 동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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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간부급 직원이 해외출장에 딸을 동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부장급 직원은 지난해 12월 연구회 관할 25개 출연연구기관 예산 부서장들과 7박9일동안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출장을 떠나면서 자신의 딸과 함께 동행했다. 다만 딸의 모든 경비는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연구회는 공무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고 해당 직원을 인사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해당 직원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최근 미래부에 넘겼고 미래부는 조만간 추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최근 직원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산하기관 직원까지 논란을 빚어 기강해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

    우선, 지난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한 미래부 소속 사무관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아들의 영어 숙제를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미래부 소속 공무원이 '롯데홈쇼핑 재허가' 파문으로 징계 절차를 밟는 동안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계속 재직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과장급 간부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과 인근 호텔에 투숙했다 단속 나온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최양희 장관은 기강해이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급기야 전 직원들에게서 청렴 서약을 받고 산하 단체장들에게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하는 친필 서한을 보내는 등 기강 다잡기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산하기관 간부 문제마져 터지면서 미래부의 공직기강 해이 풍토가 곳곳에 만연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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