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증권업계의 전통적인 강자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하며 증권업계의 선두권을 형성 제2의 도약을 향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외형성장에만 치중하는게 아니라 내실 즉 탄탄한 상품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상품경쟁력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좋은 상품을 기획하는데서 나오지만 지원들의 업무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내부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 업종불문 일반적이다.
◇ 고객과 자산관리사 win-win랩어카운트 시장의 대표주자격인 미래에셋증권의 종합자산관리상품 프리미어멀티랩은 지점의 자산관리사가 전담 고객 별로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을 상세히 파악해 운용하는 1:1 맞춤형 투자일임 상품이다.
이 상품의 강점은 고객 특성에 맞는 전략적 자산관리와 자산배분이다. 투자환경 변화를 실시간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 개인의 특성변화까지 감안해 투자대상을 바꾸고 투자비중에 변화를 준다.
랩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영하는 건 결국 사람이다. 미래에셋은 최적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편으로 계좌 운용 성과를 직원평가와 보상에 반영했다.
즉 랩 계좌 수익률이 증가하면 직원에게 주어지는 보상도 증가하는 식이다. 하루 이틀 운용하고 말일이 아니라면 직원입장에서는 긴 안목을 갖고 자산관리에 접근할 수 밖에 없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7일 "고객 성과와 직원평가 연계 제도는 자산관리사가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장기적인 고객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산 배분은 어떻게?
미래에셋증권은 매월 자산배분위원회를 개최한다. 글로벌자산배분 전략과 고객의 투자위험 성향에 따라 고수익, 중수익, 안정 추구형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자산배분과정은 자산군별 전망→자산배분 결정→상품선택과 운용→성과평가의 4단계로 체계화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내 투자상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전체 공모상품에 대한 정량평가를 매월 실시해 상위 30%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유니버스를 선정하고 유니버스 내 상품 간 최종 비교 분석을 통해 우수 상품을 선별,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높은 포트폴리오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정성 즉 위험관리이다. 미래에셋이 제공하는 위험관리방안에는 금융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 제도가 들어 있다.
위험관리툴 가운데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고객 자산 운용 시 단일 상품의 투자 가능한 비율을 제한해 특정 자산에 과도하게 투자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