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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한강이용 '비닐봉투 전단' 살포…최초 사례"(종합)



국방/외교

    합참 "北 한강이용 '비닐봉투 전단' 살포…최초 사례"(종합)

    "정전협정일 맞아 6.26 승전 주장,무수단미사일 공격 위협"

    사진=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대남전단이 든 비닐봉투를 한강으로 떠내려보낸 것을 우리 군이 발견해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오전, 우리 군은 대남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 수십 개를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했다"면서 "관계기관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대남전단 유포를 시도한 것은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진=합참 제공)

     

    해병대 정찰팀이 수거한 비닐 봉투는 가로 11㎝, 세로 24㎝의 라면 봉지 정도의 크기로, 각 봉투 속에는 대남전단 20매 내외가 들어있었다.

    합참은 북한이 김포 북방 북측지역인 조강리 관삼포에서 봉투를 띄워 보낸 것으로 추정했다.

    전단에는 '7·27 전승 63돐'이란 제목에 '3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고, 3컷짜리 만화로 화성-10(무수단 미사일)에 '대조선적대시정책'이라고 쓰인 매가 맞아 떨어지는 장면을 그려져 있다.

    (사진=합참 제공)

     

    합참 관계자는 "전단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의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과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해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한강에 띄워 대남전단을 보낸 것은 우리 사회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통일전선 책동 차원의 도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처음 시도한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이런 행위까지 한다는 것을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만약 유해물질을 넣어 위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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