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경기도지사 (사진=황진환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 전 지사는 27일 오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한민국 발전과 새누리당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날 저녁 늦게까지 측근들과 수차례 회의를 하며 출마 여부를 고심했지만 당권보다는 대권 도전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 측근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권 도전에 대해 친박과 비박 모두에서 비난을 받은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8.9 전대 후보진영의 구도는 이날 오후 열리는 친박계 만찬 회동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