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로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5539억원, 영업이익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34.1% 증가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4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005년 1분기 이후 2014년 1분기를 제외하고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익 증가로 부채 비율은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119%에서 81%로 38%p 줄었다.
올 상반기 전체로도 매출 3조732억원, 영업이익 4589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화장품 사업은 매출 8199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1%, 55.1% 늘었다.
‘후’와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은 56% 신장하며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비중도 70%로 높아졌다.
'후'는 2분기 매출이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등 66% 성장했고 ‘숨’은 122%나 급증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3737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7.4%, 6.0% 성장했다.
코카콜라와 씨그램, 미닛메이드 등 음료 사업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각각 3.8%, 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