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기다려라!' 박병호(미네소타)가 26일(한국 시각)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때려내는 절정의 타겸각을 뽐냈다.(사진=노컷뉴스DB)
박병호(30·미네소타)가 컨디션 회복을 위해 내려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뛰는 박병호는 26일(한국 시각)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보스턴 산하)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의 홈런은 6회초에 나왔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절치부심하며 승부에 나섰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6호 홈런이다.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병호의 장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2루타를 때려내고 멀티히트 경기를 작성했다. 마이너리그 타율은 종전 2할7푼9리에서 2할9푼2리(65타수 19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5-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