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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6억불 UAE원전 운영계약…인력 수출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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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원전 4개호기 운영지원계약 체결…운영인력 파견 착수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우리나라 원전의 6억 달러에 이르는 운영 용역 수출이 성사됐다. 특히 원전 운영 관련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운영지원을 위한 한수원-UAE원자력공사(ENEC) 간 '운영지원계약(OSS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ENEC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약 6억 달러(간접비 제외)며,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UAE원전 4호기 준공 후 10년 뒤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 누계 총 3000여 명의 운전원과 운영인력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인력 파견과 관련한 비용은 모두 ENEC가 부담한다.

    한수원은 이번 운영지원계약을 계기로, 국내원전 운영을 통해 축적된 원전운영 경험과 지식을 UAE원전과 적극 공유해 한수원과 ENEC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원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운영사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해외원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상품 수출에만 주력하던 우리나라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낸 셈"이며 "이번 계약 성사로 우리나라 원전 기술이 세계정상임을 세계에 알리게 돼 제2, 제3의 원전 수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2030년 이후에도 재계약을 통해서 우리 인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전문 인력 수출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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