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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몽골의 '북핵 불용' 사의…EPA 공동연구 기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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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몽골의 '북핵 불용' 사의…EPA 공동연구 기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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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경제분야 16건 등 MOU 20건 체결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북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착수에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한 이후 올들어 두번째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는 작년 수교 25주년 맞이했고, 올해 새로운 25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최근 양국 간 고위 인사 교류가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모멘텀을 잘 살려서 양국 간 정무 와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토대로 한반도의 역내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나는 엘벡도르지 대통령께서 그간 북핵 불용 및 남북통일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온 대해 다시 한 번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안정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되는 북한의 핵 개발 등 각종 도발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몽골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EPA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최근 어려운 국제 경제 여건 속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에서 발전소 사업,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박 대통령을 밝혔다. 또 인적·문화 교류 확대 노력 및 항공노선 확대 문제에 대한 의견접근을 지속해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양자 차원을 넘어 동북아 지역의 평화 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5월에 합의한 사항들을 실천해 많은 협력 관련 문서들을 체결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양국 관계는 공동가치와 주민 간 교류에 기반한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한반도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 안정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EPA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경제분야 16건 등 모두 20건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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