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의과대학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계획을 최근 승인한 것을 두고 기독교 생명윤리 단체들이 반대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성명을 내고 체세포복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배아도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명체라면서, 인위적인 인간복제배아의 생성과 배아 파괴를 수반한 연구는 인간 생명 파괴라는 윤리적 문제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발표한 생명존중선언문에 비추어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 승인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배아를 이용한 연구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체세포복제배아를 생성해 이로부터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내용의 차의과병원이 제출한 연구계획에 대해서 지난 11일 냉동 잔여 난자 사용을 조건으로 승인했습니다.
복지부의 복제배아 연구 승인은 2009년 이후 7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