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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일본 어디까지 가봤니? 숨겨진 낙원 '가케로마지마'

    • 2016-07-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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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친구끼리 가도 즐거운 섬 여행

    가케로마지마는 시이나 카쥬마루 등의 아열대 다우림으로 뒤덮인 200m 고도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사진=charikichi flickr)

     

    남자친구와 혹은 여자친구와 로맨틱하게 즐기는 휴식도 좋지만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함께 떠나 같은 취향을 만끽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일본 가케로마지마는 여자끼리 가는 휴양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고시마 본토와 오키나와 사이의 정 가운데에 위치한 아마미오시마에서 바다를 다시 한 번 건너야 겨우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이 섬은 초록이 우거진 녹음 속 잔잔하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세상의 시름은 다 잊혀질 만한, 숨겨진 낙원 같은 곳이다.

    파란 물빛을 자랑하는 투명한 바다에서 카약이나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의 마린 스포츠를 즐겨도 된다. 수온도 일정해 1년 내내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온화한 기후 덕분에 1년 내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이 가능하다. (사진=Haruna flickr)

     

    1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섬은 시이나 카쥬마루 등의 아열대 다우림으로 뒤덮인 200m 고도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섬 안에는 초대형 나무가 서 있어 일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바로 거대 카쥬마루다. 타케나 마을에서 조금 더 들어간 숲의 으슥한 언덕 위에 있는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요정이 사는 나무 같이 울창하다.

    섬 이동 시에는 카케로마 버스를 이용해도 되고 관광버스나 투어 가이드를 통해 둘러볼 수도 있다. 조금 더 자유롭고자 한다면 렌터카를 대여하는 것을 권한다.

    모래사장이 잘 발달한 해안에서 일광욕을 즐겨보자. (사진=tomizo flickr)

     

    바로 이 카케로마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해 거대 카쥬마루를 기점으로 마린 스포츠 코스를 돌아보면 최고의 일정이 된다. 차로 25분 정도의 거리에 스노클링과 씨 카약을 체험할 수 있는 사네쿠가 있으며 그곳에서 다시 30분 이내에 위치한 스코모 마을에서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다시 한 시간을 못 미쳐 이동하면 사치유키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사탕수수와 용수만으로 만든 수수식초와 옛 제조법 그대로 만들어낸 흑설탕을 맛볼 수 있다. 물론 공장 견학도 가능하며 기념선물도 구매 가능하다.

    다시 달려가 만나는 이켄마에서는 선셋 요트 크루즈를 즐겨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볼 것을 권한다. 오오시마 해협을 물들이는 석양 속에서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의 정취에 취해보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다. 밤에는 별빛 가득한 하늘을 오롯이 망망대해의 바다 위에서 즐기는 색다른 체험도 가능하다.

    오오시마 해협을 물들이는 석양 속에서 즐기는 요트 크루징도 꼭 체험해보자. (사진=zzzzz flickr)

     

    액티브한 스포츠보다는 느긋한 휴식을 원한다면 섬 산책 코스도 가능하다.

    섬의 특산품과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는 샵들이 위치한 이켄마를 시작으로 소원 자갈이 깔린 안캬바 전적공원에 들른 후 쇼동의 데이고꽃가로수를 천천히 산책해보자. 출출할 때면 쇼카즈에 위치한 카페에서 요기 후 토쿠하마의 해안에서 조개로 나만의 악세사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해안이 아름다운 토쿠하마에는 카페도 다양해 여자들이 좋아하는 디너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에서는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 공항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가케로마지마에 닿을 수 있다.

    일본 여행에 대한 자세한 상담 및 예약 문의는 재패니안(www.japanian.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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