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경제정책

    한은, 경제 성장률 2.8→2.7%…올 들어 세번째 하향

    • 0
    • 폰트사이즈

    추경, 성장률 0.2%포인트 상승 효과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다시 낮췄다. 올 들어 새번째 하향조정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7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8%에서 2.7%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2%였던 전망치를 올 1월 3%로 낮춘데 이어 4월 2.8%, 7월 2.7%로 분기마다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추진하는 추경편성이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수정전망치 2.7%는 이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도 연초 높게 잡은 성장률 전망치가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가 되풀이되고 있다.

    1월을 저점으로 반등 기대감을 높였던 경기가 지난달부터 다시 부진해지는 조짐이 확연한데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까지 겹치면서 당초 예상한 성장경로에서 하향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그나마 경기를 떠받치던 소비 등 내수도 갈수록 기력을 잃고 있다. 여기에 2월 이후 호전되던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다시 주춤해졌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위축이라는 악재도 도사리고 있다. 대내외 여건 어디서도 긍정적인 조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잇따른 하향조정 끝에 성장률 전망치가 2% 중반까지 떨어짐에 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