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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3대 시장 콜롬비아가 열린다"…FTA 15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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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주한콜롬비아대사관 공동 FTA 활용 설명회 개최

    (사진=Carlos Castro Ruge fliker)

     

    중남미 3대 시장인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이 15일 0시부로 발효된다.

    이를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주한콜롬비아대사관과 공동으로 14일 오전 10시 무역센터에서 한-콜롬비아 FTA 활용설명회를 개최했다.

    핵심개혁과제인 ‘FTA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한 해외진출확산’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활용설명회에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김학도), 주한콜롬비아대사(띠또 사울 삐니야), 콜롬비아 수출입 관심 기업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하에 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가교역할을 해 나가자"면서 "한-콜롬비아 FTA 발효가 양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활용설명회는 중남미에 관심있는 기업에 '콜롬비아 수출 유망품목 및 진출전략(한국무역협회)', '콜롬비아 투자 및 시장정보(주한콜롬비아대사관)', '한-콜롬비아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제공했다.

    한국무역협회는 FTA 수출 유망품목으로 ▴승용차(콜롬비아의 FTA체결국인 미국, 독일, 멕시코 대비 경쟁열위 회복), ▴타이어(5년내 관세철폐로 중국,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 우위), ▴비알코올음료(연평균 30%이상 수입증가, 건강식품 인식 확산)를 선정하고, 정부정책 및 소비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시장진출을 권고했다.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은 ▴커피원두, 바이오연료 등 농산업 협력 ▴도로, 항공, 철도 등 인프라 구축, ▴풍력, 태양열 등 에너지원 다변화, ▴중남미 3위의 노동력을 보유한 제조기반 등을 고려해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진출을 요청했다.

    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의 기본방향으로 ▴가치 공유 확대를 통한 양국 관계의 고부가가치화, ▴교역품목 다각화, 중소기업 협력 확대 등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구축, ▴공동시장(아시아, 태평양동맹, 중남미) 구축 공고화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공산품의 관세철폐에 따라 수출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인프라 등 콜롬비아의 개발계획에도 관심이 높았다.

    한편,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되는 15일부터 콜롬비아측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2,797개 품목의 관세가 인하된다. 일부 품목에서는 FTA 세율이 MFN(최혜국) 세율보다 높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일정기간 동안 특혜세율이 적용된다.

    콜롬비아는 미국과 체결한 FTA와 유사한 수준으로 서비스 시장을 개방해 우리 서비스 공급자들의 진출을 보장하게 된다.

    또한, 자유로운 송금 허용, 고위경영진 임명에 국적요건 부과금지,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도 조성된다.

    또한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인 콜롬비아와 정부조달시장 개방에 합의해 426억불 규모의 시장진출 기반이 마련된다.

    정부는 앞으로 한-콜롬비아 FTA 활용과 협력 내실화를 위해 장관급 공동위원회 및 분야별 위원회·작업반을 가동해 콜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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