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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뺏겼다' 이대호, 1안타 1타점 '멀티 출루'



야구

    '2루타 뺏겼다' 이대호, 1안타 1타점 '멀티 출루'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사진=노컷뉴스DB)

     

    '빅 보이' 이대호(34 · 시애틀)가 멀티 출루에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대호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전날 11호 홈런에 3안타 맹타의 상승세를 이었다. 다만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에서 2할9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3-0으로 앞선 1회 2사에서 이대호는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윌슨과 승부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2루까지 갔던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8-1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밴스 월리의 6구째를 공략했지만 역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안타를 날렸다. 9-4로 앞선 1사 2루에서 이대호는 월리의 5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까지 가는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적시타였다.

    이대호는 그러나 2루에서 아웃됐다. 여유있는 세이프였지만 슬라이딩 뒤 잠시 휘청하며 오른발이 떨어지면서 글러브를 대고 있는 상대 2루수의 태그가 이뤄진 것으로 판정됐다. 이대호는 2루수가 글러브로 밀었다며 항의하고, 스캇 서비스 감독까지 나와 심판에게 어필했으나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이대호의 2루타는 안타로 기록됐다.

    승부가 이미 기운 8회말 1사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차즈 로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시애틀은 12-6 낙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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