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초부터 주주들은 네이버에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등 투자정보와 함께 주주총회와 전자투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링크를 통해 전자투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주주의 편리한 전자투표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7월 1일자로 네이버와 전자투표 이용기업에 관한 정보제공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에 상장기업의 주주총회 일정 정보와 함께 전자투표 도입 여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전자투표 관련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8월초쯤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개시되면, 주주들은 네이버에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등 투자정보와 함께 주주총회 일자와 전자투표 도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스템 바로 가기를 통해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http://evote.ksd.or.kr)에 접속 후 전자투표 행사일정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전자투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접속해 공인인증을 한 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2010년 도입됐으나 전자투표 행사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724개 기업에 이르지만, 전자 투표 건수는 515건으로 주주의 0.22%(주식의 1.44%)만이 전자투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보제공 계약체결로 네이버를 통해 편리하게 주주총회와 전자투표 관련 정보 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액 주주의 주주총회와 전자투표 참여가 활발해지고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자투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