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은 밀양공항 조감도, 하단은 가덕신공항 조감도 (사진=자료사진)
신공항 최종 입지로 가덕도를 밀고 있는 부산과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 울산, 경남북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21일 오후 3시 신공항 최종 입지가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수행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측이 직접 최종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서 국토부 2차관이 정부의 입장과 앞으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종 입지와 함께 평가기준과 배점도 모두 공개할 방침이어서, 현재 부산지역에서 불공정 시비를 일으키는 단초가 되고 있는 고정 장애물 평가 여부와 항공학적 검토 등이 포함됐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한때 밀양이 유리한 것으로 표시된 괴문서가 온라인 상으로 유포되면서, 국토부가 급히 조작된 문서라고 해명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까지 결의문 발표 등으로 극도의 대립양상을 보였던 지자체들은 이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어디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지 극도의 긴장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