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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범죄 조직인 낀 건강보험금 환급 사기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7일 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해 보험금을 환급해 준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 채는 수법으로 억대의 돈을 챙긴 혐의로 대만 국적의 채모씨(36)등 일당 2명을 구속하고 조선족 최모씨(27)등 10여명을 수배했다.
채씨등은지난 1일 김모씨(51)를 은행으로 불러내 현금카드를 인출기에 넣게 한 뒤 대포통장으로 65만원을 송금하게하는 수법으로 20여명으로부터 1억 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공단 직원이라고 속여 피해자들을 나오게 한 뒤 환급을 받으려면 공단의 인증 번호가 필요하다며 현금인출기에 숫자를 입력하도록 시켜 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현금지급지가 ''0(영)이라는 숫자를 읽지 못 한다는 점을 악용해 ''0''이라고 속여 입증번호 누르게 한 뒤 금액을 입력시키게 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서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뒤늦게 은행측에 취소를 요청하지만 이미 돈은 빠져 나간 상태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압수한 계좌 21개를 추적하는 한편.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만 영사관과 공조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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