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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건설공사 부진 "자본과 인력 부족인듯"



통일/북한

    北,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건설공사 부진 "자본과 인력 부족인듯"

    원산 갈마비행장 내부(사진=아람판)

     

    북한 이 지난해 5월에 착공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건설공사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14일 "지난 2월 26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공사를 착공한 지 일년이 지난 현재 원산 갈마거리에는 기초 공사와 새 건물 두채만 겨우 짓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갈마거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갈마비행장도 아직 대형활주로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건물 내부 공사도 여전히 진행 중"일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갈마비행장을 군사용과 민간용을 위해 대형 활주로와 공항 터미널, 비행기 격납고, 관람석 등을 재건․확장하고 한글과 영어로 ‘갈마’라 써놓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멜빈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매우 느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공사를 활발히 추진할 만큼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데다 노동력도 다른 곳에 먼저 투입돼 공사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북한 당국이 갈마비행장의 재건․확장 공사와 갈마거리에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를 조성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한 당초 계획은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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