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중국내 북한 식당, 영업부진에도 문닫지 않는 이유?



통일/북한

    중국내 북한 식당, 영업부진에도 문닫지 않는 이유?

    북한 식당 종업원 (사진=주신조선 제공/자료사진)

     

    중국 내 북한 식당들이 극심한 영업 부진에도 문을 닫지 않는 것은 중국인과 합작으로 운영해 임대료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북한식당 사정에 밝은 중국 단둥의 한 소식통은 "북한 식당들은 대부분 중국인과 합작형태로 문을 열거나 식당이 들어선 건물주와 합작하는 경우가 많아 건물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며 이같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식당과 합작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북한과 무역을 하는 무억업자들로 건물 임대료를 책임져 주는 대신 북한과의 무역에서 특혜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식당 종업원들은 북한에서 데려오기 때문에 종업원 인건비 부담도 아주 적은 편으로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종업원 임금도 지급을 미뤘다가 귀국할 때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인건비에 대한 압박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단둥의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중국 내 북한식당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단둥 ‘평양고려관’의 경우 연간 건물 임대료가 100만 위안이나 되지만, 지난 2년 동안 영업부진으로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했는데도 건물에서 쫓겨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양고려관’이 들어있는 건물의 건물주는 단둥에서 북한과 두 번째로 거래가 많은 무역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단둥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류경식당’ 역시 단둥에서 제일 규모가 큰 무역 회사가 합작 대방이라는 것은 단둥 현지 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베이징이나 선양 등의 북한식당들도 대부분 중국인 물주나 회사와 합작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