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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훅간다" 새누리, 말이 씨가 됐나



국회/정당

    "한순간 훅간다" 새누리, 말이 씨가 됐나

    지난 2월 29일, 국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좌측)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당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한 네티즌의 쓴소리를 담은 백보드 앞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성난 민심의 심판에 예상 밖으로 참패하자 "한순간 훅간다"고 적었던 새누리 백보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는 지난 2월 29일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의 기획으로 누리꾼들의 쓴소리를 담은 백보드를 걸었다.

    쓴소리는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모된 것이었다.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 '알바도 니들처럼 하면 바로 짤린다', '국민이 갑이오 너희는 을이다' 등이 담긴 백보드 사진이 널리 퍼지며 화제된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선거철이니 조 본부장님 또 나오셨네요. 설마 또 저 카피 따위에 속으리라 생각하시는 건지 원"(nata****)이라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선거 결과가 나온 오늘은 어떨까.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16년만에 '여소야대'가 실현된 모습에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bubb****'는 "국민들은 세월호, 메르스 등 정권 내내 충격에 싸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jxlo****'는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평했다.

    'glog****'는 "3년 반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소상히 이야기해 봐라. 소꿉장난질 밖에 더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ysgg****'는 "더 나빠지게 하지 말라고 국민이 과반의석을 뺏었다"며 "(새누리당은) 그냥 푹 쉬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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