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고 새벽 사이 정치인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과반도 못 얻은 새누리당의 참패와 야당의 압승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는데, 다음날인 14일 아침 각 당과 당선인의 표정을 살펴봤다.
'당당한 제 1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3석으로 원내 제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당선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연합뉴스)
김무성, "선거 참패 모든 책임지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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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타네. 목이 타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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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청와대' 4.13 총선의 결과가 여당의 참패로 나온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청와대가 짙은 안개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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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과 박근혜'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유승민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미소짓고 있다. 뒤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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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색해요'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을 지상욱 당선인이 14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축하를 받을 때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가 지 당선인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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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을수가' 14일 오전 당선인들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러 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한 전현희 후보를 업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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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고, 김부겸 피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대구 수성갑)이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김 당선인 뒤로 총선에서 맞붙었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사진이 걸려 있다.
'천정배 큰절 올립니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광주 서구을에 당선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장미공원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천정배 선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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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당선인이 14일 오전 고양시 화정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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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마실나왔어요'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인이 14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역전시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당선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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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참배'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광주·전남지역에서 당선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당선인이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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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복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일대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