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타' 이대호, 안타성 타구 호수비에 막혀



야구

    '대타' 이대호, 안타성 타구 호수비에 막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막판 대타 출전해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전에서 팀이 3-7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텍사스의 투수는 좌완 제이크 디크먼이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플래툰 시스템 하에서 좌투수를 전문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경기 막판이라 컨디션 점검과 경험 축적을 위해 타격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강한 타구를 날렸다.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때린 공이 2루 베이스를 향했다. 안타성 타구였다. 그러나 텍사스 2루수 오도어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아 1루로 뿌렸다. 잘 때렸지만 호수비에 막혔다.

    이대호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는 텍사스의 7-3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111로 조금 낮아졌다. 이대호와 함께 1루수를 맡고 있는 주전 애덤 린드는 이날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059로 이대호보다도 낮다.

    이대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11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텍사스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텍사스는 좌완 데렉 홀랜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홀랜드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난 2시즌동안 16경기 등판에 그쳤다.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첫 등판경기에서 승패없이 물러났고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