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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국·멕시코 서로 편안한 친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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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한국·멕시코 서로 편안한 친구가 되길"

    • 2016-04-05 10:07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 참석자들 격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멕시코 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멕시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대표 기업인들에게 교역투자, 인프라, 신산업 등의 경제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교역 규모는 1993년 12억불에서 작년 144억불로 성장했지만, 양국 잠재력을 감안하면 교역량은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양국이 FTA 협의 개시 등을 위한 실무협의를 금년 중 개최하기로 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신뢰성과 시공능력이 멕시코의 강한 추진력과 결합된다면 앞으로도 양국이 윈윈하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협력을 강조했다. 또 "양국 문화부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문화창조산업 협력이 확대되기 기대한다"는 등 문화·보건의료·에너지 신산업 협력 활성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좋은 나무에 가까이 가는 자에게는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다는 멕시코 속담처럼 한국과 멕시코가 서로 편안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체 출범 등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또 양국은 경제분야 29건 등 총 34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멕시코 무역투자기술위원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에서 각각 200명여씩 참석했다. 앞서 재계는 박 대통령 멕시코 방문에 맞춰 144개 기업체로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을 꾸린 바 있다.

    양국 참석자들은 FTA, 인프라, 자동차, 농식품, 보건의료, 환경 등 6개 공통관심 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 경제인들 간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졌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제사절단 소속 중소·중견기업인들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중남미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자동차 부품업체 등 우리 기업 95개사와 중남미 지역 199개사 바이어(멕시코 174개사)가 참여했다. 3일 전에는 미국 LA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 1:1 상담회에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가했다"며 "멕시코가 자동차 제조업 중심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가한 취업컨설팅업체 리쿠르트의 김용철 대표는 "멕시코는 경제성장률이 높고 자동차 산업 일자리도 많은 제2의 중국"이라며 "한국 청년실업이 많은데, 한국에만 머물 게 아니라 중남미에 여러분이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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