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호남 '反文 정서'에 국민의당 어부지리…더민주 '전전긍긍'



정치 일반

    호남 '反文 정서'에 국민의당 어부지리…더민주 '전전긍긍'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4월 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20대 총선의 수도권 선거가 1여다야 구도로 짜여지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경합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4.13 총선을 8일 앞두고 여야가 충청권과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합니다.

    ▶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확성기나 유세차량의 소음에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제재 수단이 없는 현실을 고발합니다.

    ▶ 우리나라와 멕시코간 FTA 협상이 8년 만에 재개됩니다.
    양국정상은 실무협의체를 올해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 식목일이자 한식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습니다.

     

    <수도권 '1여다야'="" 구도탓…'與우세·경합지역="" 늘었다'="">

    ▶ 20대 총선에서 122개의 지역구 의석이 걸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여다야' 구도가 짜여지면서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경합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전체 49개의 의석수가 걸린 서울에서 새누리당이 10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 정도에서 비교적 우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의석수가 73개인 경기.인천은 새누리당이 25곳, 더불어민주당이 그 절반 수준인 15곳 정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총선에서는 야권이 수도권에서 60%를 넘는 의석을 차지했지만 20대 총선의 경우 현재로서는 여당의 우세지역이 좀 더 많은 상황입니다.

    대신, 경합지역도 60곳이 넘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20대 총선에서 경합지역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은 이유는 국민의당 출현으로 '1여다야' 구도가 짜여졌기 때문입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등록결과 수도권 122곳의 지역구 가운데 104곳에서 야권 후보가 2인 이상입니다.

    결국 야권이 표를 나눠가지면서 경합지역이 크게 늘어나고, 새누리당 우세 지역도 야권보다 많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는 바꿔말하면 야권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경합지역은 물론 새누리당 우세 지역까지도 야권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이에따라 이번 선거의 승패는 선거 막판 성사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야권 단일화 여부에 걸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호남 '反文="" 정서'에="" 국민의당="" 어부지리…더민주="" '전전긍긍'="">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연이은 호남방문으로 민심잡기에 나섰지만 반문재인 정서가 팽배한 호남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여기에 문 전 대표의 호남 유세를 놓고 김 대표와 문 전 대표측 의견이 갈리면서 당내 잡음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제 호남에서 국민의당 돌풍은 현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자체여론조사에서조차 광주에서 우세지역은 1곳, 전남 5곳, 전북은 2곳에 그쳤습니다.

    28곳에 달하는 호남 지역구 중 국민의당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곳이 8곳에 불과한 것입니다.

    한때 더민주의 든든한 텃밭인 호남이 왜 이렇게 변했을까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이른바 영남 진보의 호남 홀대론이 축적되면서 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합니다.

    반면 호남이 차기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전략적으로 안철수 대표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러다 보니 문 전 대표가 호남을 직접 방문해 꼬인 매듭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김종인 대표가 역풍을 우려해 반대하면서 전현직 당대표간 불협화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더민주 이철희 선대위 상황실장은 문 전 대표의 호남방문은 당과 조율이 시작될 것이라며 김종인 대표와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총선 d-8,="" '캐스팅="" 보트'="" 충청·수도권="" 유세="" 집중="">

    ▶ 4·13 총선을 여드레 앞둔 오늘 여야 각 정당은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충청권과 일부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대전 서갑·유성갑·유성을·서을과 충북 청주 상당, 서원, 흥덕 등을 차례로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충남 아산을, 천안갑 선거구에서 유세를 펼치는 것은 물론 경기 평택갑, 평택을, 화성병, 시흥갑·을 등을 순회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의정부 갑·을 지원 유세를 벌이고,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지역 순회 유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무소속 윤상현 후보 선거운동원인 탤런트 이수나 씨와 인사를 나누는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

     

    <'윤상현 대타' 새누리 김정심 "난 청와대와 싸운다">

    ▶ 새누리당 공천 후보가 '당원 명부' 조차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천 남구을' 이야기인데요.

    변이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선거 운동 첫날인 지난 31일 인천 남구 용현시장.

    윤상현 후보 선거운동원인 탤런트 이수나 씨가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와 마주치자 '우린 한 식구'라며 인사를 건넵니다.

    "어차피 1번 다 모여. 새누리당 다 모이잖아. 그러니까 싸우지 말자고!"

    '당선 후 복당'을 내건 '친박 실세' 윤상현 후보 측의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실제로 '기호 1번' 김정심 후보는 새누리당에서는 '찬밥' 신셉니다.

    당원 명부조차 제대로 건네받지 못했고, 당에서 정책 지원이나 지지방문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주말 김무성 대표의 인천 지지방문 때도 13개 인천 지역구 가운데 김정심 후보 지역구만 쏙 빠졌습니다.

    김정심 후보는 새누리당은 물론 청와대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윤상현 후보님, 청와대 하고 이건 실제는 아니지만 느낌으로 엄청 하나가 돼 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싸우고 있다는 자체가 청와대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김정심 후보 캠프에서는 "이렇게 무시할거면 차라리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했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중앙당이) 버렸다고 봐야죠. 그래서 어제 우리 운동원들끼리도 여기 사무장하고 농담으로 야 우리는 개새누리당이냐? 그런 소리도 하고…"

    공천은 줬지만, 지원은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는 새누리당의 이상한 행보.

    결국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후보들이 차량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윤창원·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밤낮으로 "pick="" me="" up"…유세차량은="" 치외법권?="">

    ▶ 총선 후보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도때도 없는 유세 차량 소음에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단속할 관련법이 없어 심각한 선거 공해라 해도 치외법권에 놓인 현실입니다.

    김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대로변.

    고된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 시민들은 야간에도 흘러나오는 선거 유세 차량의 음악소리와 홍보 영상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선거 이런 거 소음인 거 같아요 오늘도 밤 야간에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 거는 소음인 것 같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춤추고 댄스 막 시끄러운 음악은 아닌 것 같거든요"

    음악소리는 최고 78데시벨, 시끄러운 매미소리에 맞먹을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 은평구 불광역 앞에서도 지나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 총선 후보자들의 확성기는 굉음을 터뜨립니다.

    선거운동이 본격 이어진 5일 만에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차량 소음 피해 민원만 370건이지만, 경찰과 선관위는 선거 유세 소음 기준이 따로 없어 손쓸 도리가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장영수 교숩니다.
    "과거와는 달리 오늘 날에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선거 운동의 의미와 필요성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걸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 현재 사정이 바뀌었는데. 예전의 법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다고 봐야죠."

    시도때도 없이 큰 소리로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을 벗어나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유세 방식으로의 전환도 필요해 보입니다.

    <박 대통령="" "fta="" 실무협의에서="" 윈윈할="" 결실="" 기대"="">

    ▶ 지난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됐던 우리나라와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 FTA가 8년 만에 재개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FTA 실무협의체를 올해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장관순 기잡니다.

    = 오늘 새벽 진행된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FTA 관련 실무협의체를 올해 안에 만든다는 합의가 나왔습니다. 첫 회의는 올해 4분기 중 개최한다는 목푭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실무협의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 마련 등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와의 FTA는 국민의정부 시절부터 추진됐지만,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탭니다.

    FTA 체결시 우리나라는 자동차·전자 등 주력 수출품이 고관세 장벽을 넘게 되고, 멕시코는 소고기 등 농산품 수출에서 유리해집니다. 또 미주와 동아시아를 향한 각각의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합니다.

    양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 29건 등 모두 34건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를 통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인프라 사업이나 보건의료사업 등에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2001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멕시코를 한 차례 방문한 바 있으며, 정상으로서는 이번이 첫 방문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마지막 공식 일정인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세굴 현상으로 흙히 깎여나간 북한산의 한 탐방로 (사진=강종민 기자)

     

    <줄서서 올라가는="" 북한산,="" 등산객="" 발길에="" 곳곳="" '죽은="" 땅'="">

    ▶ 북한산 국립공원은 탐방객이 너무 많아 주말에는 줄서서 등산을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지난 2007년 입장료 폐지 이후 탐방객이 급증해 곳곳이 죽은 땅으로 변화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장규석 기잡니다.

    = 지난 주말과 연휴 6만7천명이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주말에는 왠만한 탐방로는 막혀서 못갈 정도죠 줄서서 갈 정도… 아주 많아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 지성희 집행위원과 북한산 불광사에서 향로봉까지 탐방로를 돌아봤습니다.

    수많은 등산화와 등산스틱에 흙이 패이고 씻겨 내려가면서 등산로 곳곳에 나무 뿌리가 허옇게 드러나 있습니다.

    "안에 생태계들이 조각나고 동물들이 살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나무들도 결국 이제 죽을 수밖에 없잖아요."

    등산로가 골짜기처럼 패여 죽은 땅이 됐고. 어떤 구간은 사람이 너무 많이 다녀 심지어 바위까지 부스러집니다.

    "이게 다 바위였단 말이에요 근데 너무 많이 다니니까 쉽게 부서져요 이렇게"

    북한산이 수용할 수 있는 탐방객은 연간 최대 3백만명,

    그러나 지난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첫 해에는 탐방객 수가 무려 1019만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둘레길 사업 등으로 탐방객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수용한계의 2배가 넘는 7백만명이 해마다 몰리면서 북한산은 황폐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산처럼 수용한계를 넘는 국립공원은 다시 입장료를 받거나, 아니면 백운대라도 시범적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세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반대여론이 커질까봐 의견수렴은 커녕 말도 꺼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전화 한 통에 해고 당하고, 몸이 힘들어도 쉴 수도 없는 가사노동자들 (사진=서울YWCA 제공)

     

    <방배동 가사도우미는="" 왜="" 법="" 앞에="" 유령이="" 됐나="">

    ▶ 가사도우미들이 일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다면 보상을 받게 될까요?

    60년 넘게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법규정 때문에 아무런 보상을 받을 길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노동의 그늘 속 가사노동자의 실태를 짚어보는 CBS 연속기획, 오늘은 법 앞에 유령이 되어버리는 가사도우미들의 오늘을

    조혜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지난 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가사일을 돕던 조선족 출신 54살 여성 이모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사고를 당했지만 집주인 가족들이 장례를 대신 치러주는 걸로 이씨의 죽음은 마무리됐습니다.

    베란다 창틀을 닦다 어깨 근육 파열로 입원한 가사도우미 58살 박모씨도 400만원 가까운 병원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했습니다.

    "옆 침대 환자는 취직한 지 4일째 다쳤는데 보험 다 받아...나는 병원비 내가 내고 서러워."

    이처럼 일터에서 업무 중 숨지거나 다쳐도 가사도우미에게 적용되는 보상이나 보험은 전무한 상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르면 가사도우미는 법의 테두리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해 전화 한 통에 해고를 당해도 하소연할 길이 없습니다.

    8년 경력의 가사도우미 최모씹니다.
    "가족들이 중국 여행 간다고 오지 말라고 해 일 전혀 못 해...가사도우미는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미래가 없는 직업"

    청소하다 다쳐도, 막무가내 해고를 당해도 알아서 해결해야만 하는 가사도우미들.

    최소한의 법적 보루를 만들어달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청룡동 관악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앞 복도에서 30대 여성이 경찰관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용액을 뿌려 박 모 경사의 얼굴 3분의 2 정도에 3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한 관악서 사이버수사팀 앞 사건 현장. (사진=황진환 기자)

     

    <관악경찰서 내="" '염산테러'…"이야기="" 들어주지="" 않아서"="">

    ▶ 어제 오전 30대 여성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경찰관 4명에게 황산을 뿌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수원에서는 괴한 2명이 40대 여성을 납치해 수백만원을 빼앗았습니다.

    김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36살 여성 전모씨가 황산 250밀리리터가 담긴 보온병과 흉기를 소지한 채 서울 관악경찰서를 찾은 건 어제 오전 8시 35분쯤입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버범죄수사팀 소속 박모 경사가 최근 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해코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씨는 박 경사의 사무실로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가, 박 경사 등 경찰관 4명에게 황산을 뿌렸습니다.

    목격자 김차복 경윕니다.
    "사무실 찾아와서 발길질하고 갑자기 놀란표정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욕설도 하고 한 상태에서 동료직우너들이 제지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과도를 뺏었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물도 주고안내를 했는데 밖에서 대화를 하도록 요구했다. 대화를 하던 중에 조금 정신 이상자라고 판단해서 동료직우너 3명을 추가배치했는데 그 당시 보온물병 안에는 어떤 액체가 있느지는 몰랐고"

    박 경사는 얼굴과 목 부위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기 수원에서는 괴한 2명이 40대 여성을 납치해 수백만원을 뜯어 달아났습니다.

    권선구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된 45살 여성 A씨는 2시간 동안 괴한들에게 끌려다니다가, 500여만원을 준 뒤 풀려났습니다.

    한편 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중동 성산고가에서 홍대방향으로 이동하던 마을버스가 5m 높이에서 추락해 운전기사 53살 여성 김모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美 위스콘신,="" 트럼프에="" '뼈="" 아픈'="" 패배="" 안길까="">

    ▶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과 낙태 여성 처벌 등의 발언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시작되는 위스콘신 주 경선이 트럼프에겐 운명이 걸린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 미국 대선 경선의 중간 승부처인 위스콘신 주 경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시작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 경선이 오는 7월 공화당의 중재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가늠할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스콘신에 걸린 대의원 수는 42명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승자독식제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이곳의 승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가 질주하고 있는 경선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낙태 여성 처벌과 한일 핵무장 발언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트럼프는 위기를 수습하고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트럼프에게 불리합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트럼프는 경쟁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10% 포인트의 격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월스트리트 저널은 위스콘신의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내쫓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는 애초 없었다' 출생신고서 위조 양육비 챙겨>

    ▶ 부산 기장군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미취학 초등학생 사건은 30대 남성이 양육비 수당을 챙길 목적으로 태어나지 않은 자녀를 허위로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허위로 출생신고를 하고 양육비 등을 챙긴 혐의로 35살 이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씨는 2009년 5월 8년 자신의 아들이 태어난 것처럼 허위로 출생신고를 해 출산지원금 120만원과 양육수당 등 7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여자에게서 아들을 낳자 출생신고를 대신 해주면서 병원에서 받은 출생신고서를 위조해 행정기관에 자신에게도 아들이 생긴 것처럼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71번째="" 식목일…나무="" 심기="" 행사="" 진행="">

    ▶ 71번째 식목일을 맞아 오늘 전국 276곳에서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됩니다.

    산림청은 오늘 식목일 행사에 전국적으로 6만6천여 명이 참가해 46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