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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FTA 실무협의에서 윈윈할 결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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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FTA 실무협의에서 윈윈할 결실 기대"

    • 2016-04-05 07:58

     

    멕시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FTA 실무협의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 등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우리의 중남미 지역 최대 교역국이지만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갈 여지는 여전히 매우 크다. FTA 협의 개시와 한국의 TPP 가입시 멕시코의 지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년 4분기 중 실무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국은 2008년 이후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첫 회의를 4분기 중에 열기로 합의했다. 또 경제분야 29개 등 34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경제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온라인 유통채널 구축, 표준인증 협력 확대, 전대차관·무역보험 확대, 신재생에너지·보건의료·수자원·교통인프라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 합의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문화·스포츠 교류를 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한 사실도 소개했다.

    무역투자진흥 및 산업자원협력 MOU 등 5개 주요 MOU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서명됐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전통 우방국으로, 중남미 최대 교역상대국이다.

    양국 정상은 북핵과 관련해서도 적극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니에또 대통령과 나는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응해 나가는 데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며 "멕시코는 유엔 결의의 충실 이행 등 대북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니에또 대통령은 회견에서 "박 대통령과 나는 양국간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고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멕시코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핵무기를 이용해 핵실험을 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1967년 '중남미 비핵지대화 조약'(틀라텔롤코) 체결을 주도한 바 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등 유엔 대북제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1년 9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멕시코를 한 차례 방문한 박 대통령은 정상으로서는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애국영웅탑에 헌화하고, 대통령궁 중앙광장에서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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