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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전면허시험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를 따려는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 학원의 카드 승인 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
담배 가격 인상으로 급감했던 담배 판매량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됐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016년 2월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월의 자동차학원 카드 승인금액은 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8.5%나 늘었다.
지난 1월말 발표된 경찰청의 운전면허시험 개선 계획의 영향으로 면허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를 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여신금융연구소는 분석했다.
지난 1월 감소세를 보였던 국산 신차와 수입차 판매의 카드승인금액은 2조 100억원으로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가 늘어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올해 6월말까지)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유통업종 전체의 카드승인금액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은 5,700억원으로 무려 47.3%나 늘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초 담배가격 인상으로 급감했던 담배 판매량이 원래 수준으로 회복된데다 즉석식품과 가공식품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점포수 확대로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반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주택매매거래량 하락으로 부동산중개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나 줄었고,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의 승인금액도 구정연휴효과로 각각 4.5%, 1.4% 줄었다.
2월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2조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