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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WC 유력’ 손흥민, 3월 A매치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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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WC 유력’ 손흥민, 3월 A매치에 없다

    리우 올림픽 출전 위한 사전작업으로 토트넘과 협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리우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을 3월 A매치에 발탁하지 않았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3월 A매치 제외는 경기력이 아닌 올림픽 출전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3월 A매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하지 않았다.

    최근 소속팀에서 저조한 활약으로 주전 입지가 흔들리는 손흥민이지만 이번 A매치에 발탁되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본선 참가를 위한 사전 접촉을 마쳤다”면서 “원활한 차출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토트넘을 배려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역시 "손흥민이 올림픽대표팀에 상당히 오고 싶어 한다.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를 하고 싶어 했다"면서 "그 정도의 마음이라면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는 확신에 슈틸리케 감독님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남태희(레퀴야),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측면을 소화할 선수들을 활용해 24일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과 27일 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정협(울산)도 동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슈틸리케호’에 돌아왔다.

    3월 A매치에 눈에 띄는 발탁은 중앙 미드필더 고명진(알 라이안)과 측면 수비수 오재석(감바 오사카)이다. A매치 2경기 출전 경험을 가진 고명진은 2013년 11월 러시아와 평가전 이후 첫 대표팀 발탁이다. 오재석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21경기 출전 경험을 가졌지만 축구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두 선수는 1년 전부터 지켜봤던 선수들”이라며 “고명진은 FC서울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는데 실력은 상당했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카타르로 이적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는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오재석 역시 “감바 오사카라는 상당히 좋은 팀에서 주전 입지를 굳기는 모습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경기하는 ‘슈틸리케호’는 21일 안산에서 소집해 첫날 팬과 만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태국과 원정 평가전은 방콕에서 27일에 열린다.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 태국 원정 평가전 출전 축구대표팀

    ▲GK –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오재석(감바 오사카)

    ▲MF -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고명진(알 라이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이재성(전북 현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 황의조(성남FC), 이정협(울산 현대), 석현준(포르투)

    ※예비명단 – GK 권순태(전북 현대), DF 김창수(전북 현대) 김주영(상하이 상강), MF 주세종(FC서울), FW 김신욱(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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