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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레드벨벳, YG·SM 신예들의 놀라운 '영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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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콘·레드벨벳, YG·SM 신예들의 놀라운 '영파워'

    왼쪽부터 아이콘, 레드벨벳(사진=YG/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대형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예 아이돌 그룹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아이콘과 레드벨벳이 그 주인공. 방송 음원이 위세를 떨치며 한동안 잠잠했던 가요계는 이들의 등장 이후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이다.

    우선 아이콘의 기세가 놀랍다. 등장하자마자 대중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아이콘의 선공개곡 '취향저격'은 공개 이틀째인 16일 현재까지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4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15일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아이콘'이 핫토픽 키워드 1위, '취향저격'의 영문 제목인 '#MYTYPE#' 해쉬태그가 3천30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륙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아이콘은 B.I,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으로, 앞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덤을 확보,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왔던 것이 처음 공개한 곡으로 국내외 차트를 뒤흔든 비결이다.

    소속사 선배 빅뱅을 잇는 대형 보이그룹의 탄생일까. 아이콘의 돌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취향저격'은 말 그대로 선공개곡일뿐, 내달 1일 데뷔 하프 앨범, 11월 2일 총 12곡이 담긴 정규 앨범을 연속해서 발표하기 때문.

    강한 느낌의 곡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감성적인 힙합곡을 내놓아 대중의 호불호가 엇갈렸는데, 정규 앨범이 나온 뒤에야 아이콘의 진정한 음악적 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신인 걸그룹 중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던 레드벨벳은 신곡 '덤덤'(Domb Domb)으로 대박을 치며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레드벨벳이 지난 9일 공개한 첫 정규앨범 '더 레드'(Red)의 타이틀곡 '덤덤'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음악 차트 1위를 휩쓰는 괴력을 발휘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한도전' 천하를 끝낸 것도 바로 레드벨벳이었다.

    또한 음원은 물론 음반에서도 강세를 보였는데, 한터차트, 핫트랙스, 예스24 등 국내 각종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의 주간차트(9월 7일~13일)에서 1위를 기록했다. 15일 음악방송 '더쇼'에서는 1위 트로피도 거머 쥐었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8월 가요계에 첫 발을 디뎠다. 상큼발랄한 리듬이 인상적인 데뷔곡 '행복'(Happiness)으로 단숨에 주목받았고, 이후 선배그룹 S.E.S의 '비 내추럴'(Be Natural)을 재해석해 성숙하고 매혹적인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들은 그해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치열한 걸그룹 경쟁 속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올해 새 멤버 예리를 영입, 5인조로 팀을 재편하며 변회를 꾀했고,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를 히트시키며 대세로 떠올랐다.

    '덤덤'까지 연타석 홈런을 때린 레드벨벳의 힘은 차별화된 콘셉트. 흔한 청순, 섹시가 아닌 밝고 생동감 넘치는 '레드'와 부드럽고 여성적인 '벨벳'이라는 두 가지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 걸그룹 세대교체에 앞장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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